96탄 | 알코올 섭취와 다이어트의 관계

다이어트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순간 중 하나, 바로 술자리 유혹이 아닐까 싶어요. 회식, 친구들과의 약속, 기분전환… 술을 피하기가 쉽지 않은 분들도 많으시죠? 🍻 그런데 알코올, 정말 다이어트에 그리 안 좋은 걸까요?

 

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, 알코올은 체중 감량에 있어 확실한 방해 요소가 될 수 있어요. 그 이유는 생각보다 다양하답니다.

 

첫째, 알코올 자체가 고칼로리라는 점이에요. 일반적인 맥주 한 잔은 약 150kcal, 소주는 잔 1~2잔만 마셔도 밥 한 공기 칼로리와 비슷해요. 게다가 술은 영양소는 거의 없고, ‘빈 칼로리’만 가득한 음료라는 게 문제죠. 마셔도 포만감은 없는데, 열량은 쏙쏙 쌓이니까요 😥

 

둘째, 술을 마시면 자제력이 약해져서 폭식하기 쉬워요. 안주로 기름진 음식이 곁들여지는 경우가 많고, 술기운에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 되는 일도 많죠. 특히 치킨, 족발, 전 같은 고지방 안주는 다이어트에 치명적이에요.

 

셋째, 알코올은 지방 연소를 방해합니다. 우리 몸은 알코올을 우선적으로 분해하려는 성질이 있어서, 술을 마신 상태에서는 지방이나 탄수화물보다 먼저 술을 에너지로 태우게 돼요. 그 결과, 몸에 쌓인 지방은 연소되지 못하고 그대로 저장되기 쉽죠.

 

그리고 무엇보다 간 건강도 생각하셔야 해요. 술을 자주 마시면 간에 무리가 가고, 대사 기능이 떨어지면서 체중 감량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요 😓

 

그렇다고 해서 ‘다이어트를 하려면 무조건 금주해야 한다’는 건 아닙니다. 다만 빈도와 양을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에요. 예를 들어, 주 1회 이하로 가볍게 한두 잔 정도만 즐기고, 안주는 가급적 샐러드나 삶은 달걀, 생선구이처럼 담백한 걸 선택하는 식이죠.

 

또한 술을 마신 날은 그다음 날 충분한 수분 섭취와 가벼운 운동으로 몸의 순환을 도와주는 것도 중요해요. ‘술 마셨으니 망했다’는 생각보다, ‘오늘은 조절하고 다시 리셋!’하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훨씬 건강합니다 😊

다이어트는 모든 걸 금지하는 싸움이 아니라, 현명하게 선택하고 조절하는 과정이에요. 술도 마찬가지예요. 나의 리듬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즐기는 방법, 오늘부터 조금씩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!